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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왕이될 상인가?? "관상" 리뷰, 줄거리, 결말
    영화리뷰/한국 영화 2019. 9. 23. 18:00

    안녕하세요. 귤뭉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얼굴을 보면 모든 것을 알 수 있다.

    '관상'입니다.

    조선시대 관상쟁이를 만나러 가볼까요??

     

    장르 : 시대극

    상영시간 : 139분

    관람연령 : 15세이상관람가

    감독 : 한재림

    배우 : 송강호, 이정재, 백윤식, 조정석, 이종석, 김혜수

     

    <관상 줄거리>

     

    관상쟁이 내경에게 연홍이 찾아옵니다.

    연홍은 자신의 기생집에서 관상을 봐달라고 제안합니다.

    이후 생각하던 내경은 연홍에게 가기로 합니다.

    내경의 아들은 관상을 싫어하며 벼슬길에 오르기 위해 공부하러 떠납니다.

    내경과 팽헌은 연홍에게 홀려 거의 무상으로 관상을 보게 된다.

     

    연홍에게 조상용이 찾아오고 내경은 조상용과 범인을 잡습니다.

    내경의 입지는 날로 커가고 김종서와 문종을 만납니다.

    문종은 내경에게 역모의 상을 가진 이들을 알려달라 합니다.

    내경은 가짜 수양대군을 끝으로 역모의 상은 없다고 합니다.

    열심히 공부했던 진형은 결국 과거에 합격합니다.

     

    문종의 장례식에서 진짜 수양대군을 본 내경은 역모의 상임을 직감합니다.

    수양대군은 그런 내경에게 피로 겁을 줍니다.

    내경과 김종서는 단종에게 수양대군이 역모의 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수양대군은 관상 따위는 믿지 않는다며 나무랍니다.

    내경은 확실히 하기 위해 수양대군의 얼굴에 점을 찍습니다.

     

    다음날 수양대군을 본 단종은 자신이 본 역모의 상과 일치함을 깨닫습니다.

    한편 김종서의 황표정사의 안 좋은 점을 단종에게 말한 진형은 눈이 멉니다.

    이에 분노한 팽헌은 수양대군에게 가서 수양대군을 죽이려는 김종서의 계획을 말합니다.

    수양대군은 김종서를 죽이고 단종을 끌어내리며 계유정난을 시행합니다.

     

    수양대군의 행차 때 내경에게 다시 관상을 묻습니다.

    내경은 수양대군에게 왕이 될 상이라고 합니다.

    수양대군은 관상의 대가로 진형을 죽입니다.

    내경과 팽헌은 다시 산으로 들어갑니다.

     

    얼마 후 내경에게 한명회가 찾아옵니다.

    내경은 한명회에게 목이 잘릴 팔자라고 합니다.

    한명회는 목이 잘려 죽는다는 말을 마음에 담고 모두를 의심합니다.

    결국, 그는 목이 잘려 죽지 않지만 부관참시당한다고 합니다.

     

     

     

    <귤뭉의 생각>

    귤뭉의 평점 4.5 / 5

     

    저는 가끔 점집에 갑니다.

    점을 별로 믿지는 않지만, 재미로만 보고 있죠.

    약간의 희망을 품고 살 수 있는 그런 느낌이죠.

    조선 시대에 관상도 그런 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관상에 초점을 두어 수양대군과 단종의 이야기를 풀었습니다.

     

    영화에서 눈여겨볼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수양대군의 사람과 김종서 사람의 옷입니다.

    김종서의 사람은 흰색 옷을 수양대군의 사람은 검은 옷을 입고 있습니다.

    흰옷과 검은 옷의 대립 구도라고 할 수 있겠군요.

    결국, 검은 옷이 흰옷을 이기고 수양대군이 세조로 즉위합니다.

     

    좋았던 점입니다.

    한명회란 인물입니다.

    관상쟁이 내경은 한양으로 오고 얼굴 모를 사람에게 자꾸 끌려갑니다.

    그 사람은 내경이 관상쟁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얼굴을 숨기고 가면을 쓰기도 합니다.

    거사가 있는 날 내경에게 얼굴을 드러냅니다.

     

    영화의 주제인 관상은 얼굴을 봐야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명회란 인물을 넣고 얼굴을 보이지 않아 변수를 만들었습니다.

    비록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적 흐름이 있지만 이러한 소스를 넣어

    더 재미있게 표현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역사 영화이니만큼 TMI 몇 개 정리해볼게요.

    1. 한명회

    세조 대부터 성종 대까지 3대에 걸쳐 세상을 쥐락펴락했던 인물이며, 수양대군의 심복으로 계유정난을 도모하고 이끌었음. 단종복위운동을 저지하고 자신의 딸과 예종, 성종을 결혼시키며 권력을 쥠. 연산군 갑자사화 때 윤비 폐사와 관련 있다 해 부관참시 되었음.

     

    2. 계유정난

    1453(단종 1) 수양대군이 단종의 보좌 세력이자 원로대신인 황보인·김종서 등 수십 인을 살해, 제거하고 정권을 잡은 사건.

     

    3. 황표정사

    의정부 대신들이 낙점한 사람의 이름에 누런 종이쪽지(황표)를 붙이면 임금이 그대로 임명하는 인사제도

    계유정난의 빌미가 되었던 제도라고 합니다.

     

     

    영화를 보며 제일 인상 깊었던 대사는

    나는 사람의 얼굴을 봤을 뿐, 시대를 보지 못했소입니다.

    내경이 자신을 찾아온 한명회에게 하는 말입니다.

    아무리 사람을 잘 판단한다고 해서 세상을 잘 읽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경도 사람의 얼굴을 보며 여러 가지는 맞추었지만

    정작 왕 주위의 판도를 보지 못한 것이 잘못이었다면 잘못이 아니었을까요?

     

     

    오랜만에 사주풀이 한번 보러 가봐야겠네요.

    다음 영화로 찾아뵐게요!!!

     

     

     

     

     

    <출처 : 다음 백과 & 다음 포토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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