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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춘, 고향, 우정 그리고 가족 "변산"리뷰
    영화리뷰/한국 영화 2019. 7. 15. 18:00

    안녕하세요. 귤뭉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사도', '동주' 이준익 감독님의

    "변산"입니다.

    우리 함께 변산으로 가볼까요???

    드라마 / 123분 / 15세이상관람가 / 감독 : 이준익 / 배우 : 박정민, 김고은

     

    <변산 줄거리>

     

    홍대 래퍼 학수는 아버지의 입원 소식을 듣게 됩니다.

    아버지에 대해 안 좋은 기억뿐이지만 고향 변산으로 갑니다.

    병원에서 학수를 좋아했던 선미를 만나고 그녀가 전화했다는 것을 알죠.

    서울로 가기 전 학수는 고향 친구들을 만나 술을 마시고 있습니다.

    갑자기 경찰이 수배 전단을 보여주며 파출소로 갑니다.

     

    파출소에서 학수는 고등학생 때 자신이 쓰던 시집을 가지고 시인이 된 원준을 만납니다.

    학수는 어쩔 수 없이 변산에 남아있죠.

    다시 병원으로 온 학수.

    선미 아버지 병문안을 온 첫사랑 미경과 만납니다.

    미경과 원준은 술을 마시게 되고 아니꼽게 본 원준은 용배에게 미경을 데려오라 시킵니다.

    용배는 괴롭혔던 학수가 떠오르고 그대로 갚아줍니다.

     

    병실로 가는 길에 아버지를 만납니다.

    자기 일에 간섭하는 아버지와 실랑이하고 잡니다.

    다음 날 학수, 미경, 원준, 선미는 만납니다.

    원준은 학수와 미경의 관계를 싫어했고 용배에게 말합니다.

    하지만 용배의 역린을 건드린 원준은 그대로 사라집니다

     

    학수는 친구에게 서울로 와야 한다는 전화를 받습니다.

    서울로 가려던 학수는 용배에게 잡힙니다.

    용배, 미경, 학수는 같이 밥을 먹고 학수는 용배와 내기를 합니다.

    학수는 내기에서 지고 용배의 운전기사가 되죠.

    용배와 같이 다니는 학수를 본 아버지는 학수에게 조언하지만 듣는 둥 마는 둥 합니다.

     

    자기 전 선미를 만나는데 아버지의 날이 얼마 안 남았다는 것을 듣습니다.

    자신에게 말을 안 한 아버지에게 화난 학수는 아버지에게 모진 말을 합니다.

    그리고 용배에게 전화해서 만나자고 합니다.

    펄에서 용배와 학수는 한 판 붙습니다.

    용배와 학수는 서로를 용서해주고 학수는 다시 병원으로 옵니다.

    아버지는 마지막으로 학수를 보고 하늘나라로 가십니다.

    학수는 서울로 올라가 스페셜무대를 끝으로 영화도 끝납니다.

     

     

     

    <귤뭉의 생각>

    귤뭉의 평점 4.4 / 5

    사람들은 모자를 씁니다.

    모자의 종류, 색도 다양하죠.

    학수는 검은색 볼캡을 쓰고 나옵니다.

    볼캡의 특성상 앞창이 있어 얼굴을 가리기 편하죠.

    검은색은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학수는 모자로 자신의 고향을 가리려고 합니다.

    더 나아가 자신의 내면까지 가리려고 하죠.

    랩을 할 때도 그는 모자를 쓰며 가리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고향의 기억은 아버지의 기억과 맞물리게 됩니다.

    이와 동시에 고향을 싫어하게 됩니다.

    하지만 고향 친구들을 만나고 선미를 만나며 좋았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나쁘지만은 않았던 고향의 기억은 점점 살아나고 아버지와도 화해하게 됩니다.

    마지막 공연 장면에서 학수는 또다시 모자를 쓰고 등장합니다.

    랩을 하던 학수는 갑자기 모자를 벗고 랩을 이어갑니다.

    그는 실수하지 않고 공연을 마칩니다.

     

     

    약간 아쉬웠던 점은 이야기가 살짝 중구난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고향이라는 큰 주제에 꿈, 사랑, 우정, 가족을 담으려고 하다 보니 갈피가 안 잡혔습니다.

     

     

    좋았던 점은 영화에 웃음 코드가 상당히 있습니다.

    전라도의 구수한 사투리도 있고, 재치와 유머도 있습니다.

    박정민 님의 랩도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에서 가장 생각에 남은 대사는 당당하게 살지는 못해도, 후지게 살지는 말아입니다.

    선미가 용배의 운전기사를 하던 학수에게 하는 말입니다.

    과연 선미는 학수에게 어떤 뜻으로 이 말을 했을까요???

     

    과거 고향에서 친구들과 놀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다음 영화로 찾아뵐게요!!!

     

     

     

     

     

    <사진출처 : 다음 포토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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